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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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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주 오래 전, 제게 늘 정성스레 식사를 차려 주던

어느 한 탈북 도우미가 곁에 있었습니다.

그녀를 통해 저는 머리털 나고 처음 북한에 대해 알게 되었고,

우리 민족의 비극을 비로소 실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7개국어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태국어)

자유자재로 능통했던 그녀에게 저는 컴퓨터를 대신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제는 아주 소식이 끊겼지만 언젠가 통일이 되면

금강산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녀의 아주 슬픈 탈북 스토리를 그녀의 이야기로 직접 적어 봅니다.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상 모두 xxx 로 지웠습니다.

 

------------------

 

저는 북한에서온 xxx라고 합니다.

북한에서 태어난 저는 어려서 부터 오직 김일성 김정일에 대해서만 학습하고

미국은 철천치원쑤국가로만 배워왔습니다.

저는 xx도 xx시 xx여자 고등학교를 나오고 생활이 어려워 다니던

간호원학교를 졸업 못하고 탈북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저에게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형제들이 있습니다. 저의 아빠는 이름있는

신경내과 과장이었습니다. 저의 엄마는 구급과 의사였습니다.

저에게는 최고로 소중한 분들이었습니다.

제가 8살때 저의 아빠가 저를 데리고 환자의 집으로 왕진가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의 아빠는 걷지 못하는 환자를 치료하여 드디어 2년만에 걷게 되었습니다.

그때 아빠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xx야 아빠는 아픈 사람 고쳐서 그가 완전회복 했을때 가장 행복하다" 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너도 열심히 공부하여 아빠처럼 되거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족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11살때 아빠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때 xx도 도인민병원 원장이 군사복무하는 사촌을 시켜

저의 아빠를 밤에 왕진 갔다 오시는 길에 매복하여 살해했습니다.

아직도 그때 아빠의 얼굴이 넘 맞아서 제가 알아볼 수 없게 얼굴이 상하셨어요.

저는 그런 아빠의 얼굴에 생계란을 돌리며 조금이라도 아빠의 얼굴을

되찾고 싶었지만 찾을 수가 없게 숨진상태였어요.

그때 저는 진심으로 느꼈습니다.

이 나라는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권력과 힘이 없으면 버림받는 나라라는 것을..

어려서 아빠를 잃고 저는 엄마와 살기 위해 장사의 길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간호원 학교를 결국 졸업 못했습니다.

저는 철전치원쑤라고 인식되였던 미국의 나라를 너무나 가보고 싶었습나다.

아빠를 여이고 11살때부터 미국이라는 나라를 꼭 갈 것이라고 맹세를 하였습니다.

제가 1997년 xx xx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간호원학교를 다니다가

1998년 8월 방학에 북한 xx도 xx으로 탈북하였습나다.

그때부터 중국에서 말을 할 줄 몰라서 식당에서 궂은 일 하면서 갖은 고생 겪다가

중국조선족의 밀고로 1999년에 북송 당하게 되었습니다.

끌려간 저는 10개월 동안 감옥에서 살다가 고향인 xx도 xx으로

호송도중 기차 위에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고 차라리 내 자신이 탈북하다가 죽는 것이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달리던 열차에서 떨어져서 다리를 다쳤습니다.

다친 다리를 끌고 xx도 xx 건너편 중국 집안현 압록강을 건넜습니다.

중국병원에서 다리를 수술하고 다 회복되지 못했지만

돈을 벌어서 중국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설것이도 하고 점차 중국어를

짬짬이 공부하여 식당 매니저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xxx 식당 매니저 하며 살아오다가 2008년에 미국을 갈 수 있다는 소식에 접하여

태국으로 난민 신청하러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2004년 미국 부쉬대통령께서 북한인권법을 사인하여

우리 탈북자들도 미국을 올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2008년 태국에서 미국인권단체의 도움으로 있다가 드디어

2009년 6월에 여러분이 계시는 하나님의 복음이 넘치는 자유의 국가로 오게되었습니다.

지금은 xxx xxx에서 컴퓨터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실 컴퓨터에 대해 하나도 모른 저에게 한 집사님이 저를 열심히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공부하여 꼭 쓸모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앞으로 컴퓨터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많은 지식을 쌓아 저를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보답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엔지니어가 되어 앞으로 통일되면 발전 못한

북한에도 컴퓨터를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배워 꼭 하나님의 딸로 살아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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