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껌
신현숙
아이들 뺨에 핀 조팝꽃
날고 싶었나
쫄깃한 힘으로
앙다문 입술
부풀부풀 봄바람이 밀어 내면
입안 가득
팡팡 터지는 하얀 꽃
씹으면 씹을수록
찰진 맛
빵, 불면 배고픔이 가벼워질까
올망졸망 부풀다가
터지는 꿈
실컷 씹고 싶어
풍선 껌
신현숙
아이들 뺨에 핀 조팝꽃
날고 싶었나
쫄깃한 힘으로
앙다문 입술
부풀부풀 봄바람이 밀어 내면
입안 가득
팡팡 터지는 하얀 꽃
씹으면 씹을수록
찰진 맛
빵, 불면 배고픔이 가벼워질까
올망졸망 부풀다가
터지는 꿈
실컷 씹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