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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직장에서의 성공, 소통의 달인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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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2018년 SBS 1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공채에 합격한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입사 3년 만에 퇴사했다는 소식에 “왜 좋은 직장을 때려치냐”는 네티즌 반응이 있었다. 정확한 퇴사 이유야 본인만 알겠지만,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 회사가 생각하는 성공과 성취 기준이 자신과 맞지 않았고, 월급의 노예가 되어 회사 생활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도 벅찬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직장인을 네 부류로 나눠본다. 첫 번째 직장인은 남들이 갖지 못한 놀라운 능력과 지혜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다. 회사 발전에 기여하고 동료를 자기편으로 만드는 슬기로운 직장인이다. 두 번째 직장인은 똑똑하고 능력이 있지만, 마음이 교만하여 자기만 과신하고 남을 무시한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지식이 독이 되고 직장에 도움주기보다는 문제를 야기하고, 곧 직장을 이직할 사람이다. 세 번째 유형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남의 이야기를 받아들이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그런 사람들은 현상유지에 만족하고 발전에 게으르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직장에 있으나마나한 사람이다. 정작 본인은 행복할 수 있다. 네 번째 사람들은 어리석고 무지한데도 남에게 배우려하지 않고 고집과 자존심만 강한 사람들이다. 직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로 직장에 해가 된다.

링컨은 소통의 천재로 알려졌으며, 이런 말을 남겼다. “당신은 어느 부류에 속하는가? 누구도 다른 사람의 동의 없이 그를 지배할 만큼 훌륭하지는 않다.” 4년간의 남북전쟁 전사자는 무려 61만8천명으로 그야말로 많은 피를 흘렸다. 갈등과 불신에 휩싸였지만 그것을 통합하고 포용했다.

회사 업무에는 말이 따를 수밖에 없다. 업무적으로 혹은 성격적으로 썰전이 벌어질 때가 종종 생긴다. 한 번 꼬인 관계는 참 풀기 힘들다. 반대로 좋은 관계는 업무적으로나 여러모로 대화가 활력소가 된다. 혹시 실수한 일이 있다면 쿨하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듬뿍 담아 진정성 있는 말 한마디 하는 자가 진정 자존심 높은 사람이다.

영국 왕 헨리 4세 때의 일이다. 왕은 나라를 잘 다스리고자 했는데 부녀자들의 사치가 지나쳤다. 사치풍조가 결국은 망국의 화근이라 판단한 왕은 부녀자들이 귀금속이나 보석 액세서리를 지니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제정하고 공포했다. 그런데도 허영에 들뜬 여자들은 국왕의 법령마저 무시하고 아무도 지키지 않았다. 그렇다고 수많은 여자를 모조리 잡아다가 감옥에 집어넣을 수도 없고, 왕은 여러 날의 고심 끝에 새로운 법령을 발표했다. “모든 부녀자들이 귀금속과 보석을 지니는 것을 금한다. 단, 창녀에게만은 허락한다.” 이 법령을 발표하자 사치풍조가 깨끗이 일소되었다.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식보다는 지혜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 조직은 지식이 많아 똑똑한 사람보다, 지혜가 깊어 사리를 분별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소통력이 있는 사람을 요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 원활한 의사소통하는 역량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다. 그래야 조직의 이익과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 만약 지식에 능통하지만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고수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리석다’라는 이름을 붙일 수밖에 없다. 조직의 성과는 팀워크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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