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안심정사 서울도량서 위촉식

 

정병조 동국대 명예교수(금강대 前 총장)가 안심정사가 새롭게 설립한 안심불교학술원 석좌교수에 위촉됐다.

안심불학원은 9월 9일 안심정사 서울도량 6층 지관당에서 정병조 명예교수에게 안심불교학술원 석좌교수 추대장을 전달했다.

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은 “중학생 시절 서울 조계사에서 정병조 교수님의 강연을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40년이 지난 시점이지만 안심불학원 석좌교수로 모시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과 논산을 비롯한 전국 6곳에서 안심정사 도량을 운영하며 현장포교를 하고 있기에 매순간 한국불교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마주한다”며 “안심불학원은 위기에 처한 한국불교에 힘이 되기 위한 시도인만큼 정병조 교수님이 안심불학원의 나아갈 방향에 큰 도움이 되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조 명예교수는 “불교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대학원 시절을 기준으로 올해는 제가 불교연구에 매진한지 꼭 50년이 되는 해”라며 “그동안의 불교공부에 내세울 것은 없지만 부처님 시봉하는 것이 제 일이라는 생각으로 한눈 팔지 않고 불교를 공부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정 교수는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중요한 핵심과제가 바로 포교이기에, 시대에 따라 포교의 방법과 방향도 달라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심불학원의 발전이 곧 한국불교의 발전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심불학원은 불교중흥을 위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안심정사 서울도량에 설립됐다. 9월 13일 안심불학원과 관련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