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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탄소중립, 전분야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


 
김진혁 한국취업커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커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텍사스의 역대급 한파로 한 가정에서 평소 요금의 10배가 넘는 1800만 원의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뉴스가 있었다. 이는 기후위기에서 비롯된 생존을 위협한 사례이다. 지구 기온이 섭씨 2도가 올라가면 전 세계 산호의 99%가 없어지고, 기후와 빈곤에 허덕이는 인구가 수억 명 늘어난다고 한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 및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이 0(Zero)이 되는 개념이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는 대책이다. 즉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을 같게 해 탄소 순배출이 ‘0’이 되는 상태다.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됐다. 이 협약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함으로써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목표이다. 점점 더 심화 될 기후위기를 예방하거나, 최소한 조금이라도 더 늦추기 위해 탄소중립이 절실하다.

 

바이든의 기후공약 핵심은 전 세계의 움직임을 빠르게 한다. 석탄 발전이 많은 한국과 일본은 2050 탄소중립이 목표다. 탄소 중립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이며 중점 투자 분야는 수소경제다.

우리는 수소 활용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전통 주력 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과 연계하면 수소경제를 선도할 가능성이 있다. 수소경제의 효과와 고용유발 효과도 지대하다.

탄소중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째,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만큼의 숲을 조성하여 산소를 공급하거나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에너지인 태양열·풍력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둘째,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방법이다. 탄소배출권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돈으로 환산하여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이다.

탄소배출권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돈은 삼림을 조성하는 등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늘리는 데에 사용된다.

 

셋째, 탄소중립 방향이 세워졌지만, 실행은 결코 쉽지 않다. 탄소중립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를 쓰지 말아야하는데 20세기 인류문명의 성장을

뒷받침해 온 화석연료와의 이별은 전 산업과 에너지 그리고 사회적 인식의 대전환을 의미한다.

 

건물은 조명, 난방, 환기 등으로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여야하고, 도로, 철도, 해운, 항공 등 수송 수단과 방식도 혁신해야 한다.

나아가 태양광이나 지열 등을 활용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능도 갖춰야 한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현대자동차는 ‘수소차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수소차는 전기차에 비해 충전 속도가 빠르고 주행거리도 훨씬 길고, 오래 사용하면 배터리 성능에 저하가 오는 문제점도 없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수소차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독보적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 아직 없고 인프라 구축이 부진하다.

 

탄소중립은 기후위기에 늘 선도적인 EU가 2년 전 첫발을 내디뎠다. 애플은 2030년까지 모든 공정에서의 탄소중립을 선언하였다.

놀라운 것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4을 차지하는 중국이 유엔총회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매년 줄여 2035년에는 완전히 중단한다.

 

세계 최대 투자사 중 하나인 블랙록은 환경을 하나의 축으로 하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를

핵심모델로 발표했다. 인류의 유일한 터전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선 기후변화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전환정책을 실행해야 한다.

 

물론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이 나올 때 산업계의 반발의견이 예상된다. 국가경쟁력을 해친다는 우려감과 속도조절론도 나올 것이다. 하지만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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