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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포스트 코로나시대 유망기술

출처:  
  • 차두원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략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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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어린 시절 가장 암울한 미래 이슈는 환경오염이었다. 인류의 지나친 기술발전과 탐욕은 최악의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방독면 혹은 마스크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될 것이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은 환기시설이 잘 갖춰진 실내에서 생활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오염된 실외에서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빈부격차가 명확한 시대.
 
긍정적인 미래예측과 시나리오도 적지 않았다. 인공장기, 자율주행자동차, 식사 대신 먹는 알약, 건강을 진단하는 마이크로로봇 등 건강하고 편안한 미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전망도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물론 많은 기술은 실제로 실현되지 못했고 아직도 미래기술로 남아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백신도 치료약도 없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선의 감염 예방책이라는 게 2020년대에 믿기지 않는 현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인류가 코로나와 영원히 공존해야 한다는 전망과 함께 또다른 신변종 바이러스의 등장을 우려하는 견해도 회자된다. 그동안 필자가 경험한 미래예측에서는 찾아보지 못한 상황이다. 과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예측한 미래예측에서 빗나갔지만 코로나 여파는 우리 삶의 방법과 모습을 완전히 뒤엎었다. 해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반대하는 시위 모습을 보면 현재 상황은 마치 SF영화 속 한 장면같이 느껴질 때도 있다.
 
때마침 코로나 이후 유망기술도 쏟아져 나온다. 정부는 지난 6일 ‘코로나 이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과학기술 정책방향’을 통해 헬스케어, 제조, 교육·문화, 정보보호, 교통·물류, 방역, 에너지·환경, 디지털 기반 8개 분야의 ‘포스트 코로나 유망기술’ 30개를 선정·발표했다. 오프라인 접촉이 극도로 제약되면서 유망기술이라기보다 하루빨리 일상에서 노멀화해야 하는 기반기술들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 국가와 기업이 새로운 노멀로 정착하기 위해 투자하고 연구·개발을 아끼지 않는 분야들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기술수준이 해외 주요 국가들과 기업들에 뒤처진다는 점이다. 더구나 많은 기술이 규제에 묶여 해외에서 주목할 만한 테스트베드로서 역할도 하지 못한다.
 
코로나를 겪으며 느낀 점이 있다. 모든 정책이 마찬가지지만 미래예측과 함께 유망기술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코로나라는 상황에 맞춘 미래예측과 유망기술 발굴 및 육성도 중요하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보다 장기적 관점으로 한걸음 멀리 나가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마스크를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교육받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아마도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 이후 유망기술들은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는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당연히 활용해야 할 노멀 기술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암울한 미래가 아닌 희망찬 미래를 위한 미래예측, 그리고 그들이 미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개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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