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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뉴 노멀 위기가 기회다


 
김진혁 한국취업컨설던트협회 대표
김진혁 한국취업컨설던트협회 대표

예기치 못한 바이러스의 작은 미생물이 지구를 완전히 뒤집어놓았다. 이전의 질서와 규칙, 생활양식 모두를 바꾸었다. 식량, 물, 에너지, 주거지,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구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었다. 세계의 탁월한 지도자도 이루지 못했던 시리아와 리비아의 9년간 내전이 멈추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휴전도 앞당겨졌다. 중국의 석탄 소비가 줄어 대기오염으로 인한 감기 환자가 줄었고, 사망자도 대폭 감소했다.

 

한국의 초미세먼지 오염도 역시 개선됐다. 이에 반비례해 세계 지도자들에 대한 신뢰는 떨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초기 미숙한 대응, 불투명한 정보 공개 등으로 리더십에 도전을 받았다. 도쿄올림픽을 의식해 방역에 소극적이었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코로나 대응을 잘못해 비난여론과 함께 지지도도 떨어졌다.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막대한 지원금을 뿌렸음에도 방역 실패로 인해  재선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20세기 초 대공황 수준으로 불리는 팬데믹은 산업에도 명암을 갈리게 했다. 자영업, 중소기업들은 경기침체, 소비감소의 직격탄으로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 중소형 대중음악업계는 공연 연기·취소로 손해를 보았다. SM(슈퍼엠), 빅히트(BTS) 등이 흥행시킨 ‘온라인 콘서트’가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일부 코로나 진단 도구 제조 업체들은 호황을 맞고 있지만, 전반적인 기업들은 도산의 위기에 몰렸다.

 

백화점, 의류기업의 파산 및 실업대란이 예상된다. 대기업 경우도 항공산업과 여행업은 피해를 보고 있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인해 여행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었다. 입국 제한, 해외 각국의 공장 가동률이 줄어들어 항공화물 물동량도 곤두박질쳤다. 석유 수요의 감소, 정제 마진 악화 등으로 정유 산업도 위기는 마찬가지다.

 

코로나19의 수혜 업종은 디지털 기술을 통한 전자상거래, 게임, 원격 교육 및 의료의 '뉴 노멀'이다. 집콕(집에 콕 들어앉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홈코노미(home+economy) 산업이 혜택을 본다. 대표적인 업체가 넷플릭스다.

 

언택트(Untact) 산업인 온라인 마켓의 성장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 산업의 장점은 비대면 채널과 편리하고 빠른 배송, 다양한 상품군, 저렴한 가격 등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다. 대표 기업으로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이며 이들의 기업 실적도 크게 올랐다. 미국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시가 총액이 더 증가했다.

 

세종대 김대종 교수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온라인쇼핑 산업의 성장' 논문에서 “향후 국내의 BBIG(바이오, 밧데리, 인터넷, 게임) 업종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 미국의 애플, MS, 아마존 등 우량 기업은 코로나19에도 불구, 더 큰 폭으로 성장한다”고 하면서 “앞으로 정부는 언택트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법인세율을 OECD 평균 22% 이하로 낮추고 한국 기업의 해외유출을 막아 국내에 일자리를 만들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적 석학들의 공통된 의견은 팬데믹으로 미국 경제의 조기 ‘V자 반등’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더 큰 재정·통화 실탄으로 경기 침체와 기업 부실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는 “재정·금융·외환 분야에서 일시적 건전성 악화를 감수하더라도 정책의 모럴 해저드를 주저하지 않을 정도의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중요한 전략으로 통화·재정 부양책의 조합 효과가 시장에 빨리 파급되는 방대한 사회 하부구조의 투자를 주장 했다.

 

누구도 팬데믹이 얼마나 지속될지 장담 하기 어렵다. 우리는 이전과 다른 세계에 살게 될 것이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야 한다. 비대면 경제, 디지털 경제, 의료 신 수출 등 신뢰와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

‘뒤집으면 보인다’는 역경 속의 축복을 노래하는 역발상 전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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