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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의학이야기] 라메트리 ‘인간기계론’

출처: 페로타임즈


 
김해은 한사랑의원 원장(도봉구 의사회 부회장)
김해은 한사랑의원 원장(도봉구 의사회 부회장)

18세기 중엽. “인간은 단순히 물질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물론’이 나타나기도 전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외쳤다.

인간은 물질이고 물질은 느끼고 생 각할 수 있다. 인간이 진흙이나 토마토주스와 다른 것은 배열이 다르기 때문이다. 적합한 방식으로 배열한다면, 움직임이나 느낌, 그리고 사고를 할 수 있다. 비밀은 조직에 있다. 이것이 기계 비유에 담긴 의미이다.

 

물질을 잘 배열하면 느끼게 된다

기계’라는 형태로 배열된 쇳덩어리와 통나무는 옷감을 만들어낸다. 마찬가지로 느낌이나 사고의 내적 자질이 없는 평범한 물질을 적절한 형태로 배열하면 그 물질은 느끼기 시작 한다.

인간은 동물보다 겨우 톱니바퀴 몇 개, 용수철 몇 개가 더 있을 뿐이다. 인간의 미묘한 의식도 사고와 마찬가지로 물질과 무관하지 않다. 느낌이나 생각은 물질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모든 느낌과 사고와 이상은 물질적이며, 육체의 물질적 조건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18세기 중반에 프랑스 군의관 쥘리 앵 오프루아드 라메트리는 성직자가 되려고 철학과 의학을 공부했다. 그는 프랑스 근위대의 연대 군의관으로 복무(1742년)했다. 마취제가 나오기 100년 전에는 군의료 시설이 전무했다. ‘정육점 주인과 목수’였던 사람들이 외과 의사를 담당했다. 당시 대퇴 부 절단 수술 후 합병증으로 죽는 사망률은 70%에 달했다.

 

정신과 영혼의 존재는 없다

라메트리는 전쟁의 고통을 직접 몸으로 겪었다. 그는 정신과 영혼의 존재도 부인했다. 생각과 느낌이 물질의 작용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견해는 너무 파격적이어서 관대한 네덜란드 사람들도 반대했다. 신교와 구교 모두 그를 박해했다. 그의 책은 불태워졌다. 많은 군인의 내장을 끄집어 낸 군의관 라메트리는 데카르트와 말브랑슈, 라이프니츠 등 소위 말하는 ‘깊은 명상’을 헛수고라고 말했다.

그의 중심사상은 물질이 사고하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모든 유기적 세계관의 토대가 됐다. 라메트리는 육체 속에는 통치권(생각할 기관에 명령을 하달하는)을 지닌 영혼이란 없다고 했다.

“육체가 살아있는 동안 육체에 생기를 불어넣고 육체에 지시를 내리는 것은 육체의 조직이다. 아주 평범한 사람도 적절하게 배치하면 훌륭한 정부와 제대로 돌아가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현실과 멀수록 사고도 줄어들어

그는 인간이 육체의 현실과 멀어질수록 그만큼 그의 사고에 담기는 진실도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감수성 문화는 철학과 종교, 심리학, 문학, 의학, 교육, 경제학 그리고 정부에 이르기까지 서양 삶의 모든 분야에서 등장했다.

감각주의자들은 감각적 경험에 기초하지 않는 추상적 이론을 반대했다. 라메트리의 사상을 받아들인 나폴레옹은 일반 병사를 훈련시켜 각개전투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일반 병사들에게서 구타와 매질을 없애고 인격적으로 대우하였다. 태어날 때부터 지휘관의 재목을 타고난다는 당시의 일반적인 사고는 버리고 모든 병사는 같다는 파격적 개념을 도입하였다.

생각하는 사병으로 변한 나폴레옹군들은 전장에서 탈영하지 않고 생존율이 높은 용맹한 군사들로 변했다. 이후 유럽의 각 국가에서 나폴레옹의 모델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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