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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8년 카를 마르크스는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공산당 선언’을 발표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했다.그는 자본주의가 자유를 가져왔지만, 자본가가 부를 가질수록 노동자는 더욱 가난해진다는 착취의 고리로 보고 사유재산의 폐지를 통해 인간차별이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유려한 문장에 많은 사람이 혁명의 피바람 속에 자신을 내던졌다. 유산자 계급을 타도하고 평등사회를 만들자는 운동에 너도 나도 광장으로 모여들게 된다. 국제노동자협회(인터내셔널)를 거치면서 세계로 확산됐다.

1864년 영국 런던에서 제1 인터내셔널이 창립됐다. 노동자들의 최초의 국제조직인 제1 인터내셔널은 유럽과 미국의 노동조합, 협동조합, 노동자 교육단체, 사회주의자 등이 모여 조직했다. 이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한 것은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였다.프랑스 혁명 100주년인 1889년엔 제2 인터내셔널이 파리에서 창립됐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생산수단의 사회화”라는 구호가 걸렸다.

5월 1일을 노동자의 날(메이 데이)로 정하고 1일 8시간 노동을 결의했다. 제3 인터내셔널은 러시아혁명으로 소련 공산주의국가 건설에 성공한 레닌 주도로 1919년 모스크바에서 코민테른(Comintern)으로 창립됐다. 제2차 세계대전 중 1943년 코민테른이 해체됐지만 1947년 미국의 트루먼 독트린과 마셜플랜에 대항하기 위해 코민포름(Cominform)으로 대체됐다.

코민포름은 영구평화와 인민민주주의를 주창하며 각국의 공산당 활동방침을 지령했다. 이러한 이념과 활동으로 한때는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가 공산주의에 매료되기도 했다. 그 와중에 한반도는 분단되고 한국전쟁의 비극을 겪었고 북한은 아직도 기아선상에서 허덕이고 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1991년 소련의 붕괴와 더불어 끝났다.

후쿠야먀 교수가 ‘역사의 종언(The End of History)’에서 밝혔듯이 자본주의가 비록 모순은 있어도 인류를 발전시키는 마지막 사상으로 남았고 공산주의는 이제 역사의 유물이 됐다. 그런데 공산주의 흠모라니 시대착오적이다. 프랑스에는 “20대에 공산주의에 매료되지 않으면 바보이고 30대가 넘어 처자식이 있는데 아직도 빠져 있으면 바보”라는 속담이 있다.

마르크스가 죽는 순간 평생의 친구이자 협력자인 엥겔스는 “인터내셔널은 실로 그 설립자가 그밖에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두고두고 자랑할 만한 업적”이라고 칭송했지만 불과 150년 만에 젖과 꿀이 흐르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공산당 선언은 환상으로 끝난 것이다.공산주의는 자본주의를 능가하지 못했다. ‘공산당 선언’은 이미 종언됐음을 국민 모두 특히 젊은 세대들이 명확히 인식하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할 때다.

<최명상 전 공군대 총장·국제정치학 박사 genechoems@hanmail.net>

[출처] 공산당 선언문 종결|작성자 희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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