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게시판

선농게시판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학교때는 Tuba/Sousaphone을 불던 내가 대학, 병역의무를 마치고 해외로 나가 천방지축

돌아다니다 60년데 말기에 카나다에 정착, '70년 춘삼월에 Calgary, Alberta로 전근발령을 받고 나가 

이듬해 봄에 조촐한 결혼식을 시내에 있는 본당, 성당에서 올렸는데 그때 전화번호를 뒤져 가지고

동포들을 찾아보니 약 30명정도 거의가 유학생들이고 몇 교수로 있는분들이랑 모두 초청을 하고

결혼식전에 초면인사들을 나누고 식을 마친후 간단한 피로연이 큰 중국음식점에서 있었는데 

결혼식 총비용이 웨딩 드레스는 아내가 손수 만들고,  성당에 헌금 100불, 사진사에게 100불, 피로연

비용이 150불이 못되었다.  우선 아내가 일하는 병원 가까운곳에 아파트를 얻어 살았는데 월세가 110불,

그때 내 초봉이 월에 700불 조금 못되었으니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였다. 나도 동네 같은또래들이 하는

concert band에서 euphonium주자가 되었고. 애들도 딸은 학교밴드에서 훌륫, 피아노, 아들은 같은 학교 다니며

색소폰, 기타, 드럼을 했다.

직종이 밤낮 없이 일하는것이니 밤에 불려 나가면 평일에는 시간당 1,5배 공휴일이나 내가 휴가중에

불려 나가면 2배로 over time pay를 받게되니 흔히 가외로 받는금액이 본봉보다 더 많곤했다. 이듬해에  중류층들이

사는 새동네에 새집을 짓고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때 40평쯤 되는 집값이 2만5천불. 봉급은 연에 두번씩 평가에따라 올라

갔고 출장도 다녀야했고. 출장비를 절약한 돈으로 아내와 어머니에게 추운겨울에 따뜻 하라고 밍크 코트도 마련할수 있었다.

10년쯤 돼올때 본사에서 연락이 왔다. "처음 입사했을때 네 첫째로 가고 싶은곳이 Victorioa, B.C.였는데 그때

자리가 없어 Calgary로 가지 않았느나며 지금 자리가 생겼으니 가겠느냐?" (이런 경우 총이사비용, 내가 저쪽에서 산

집값과 여기서 팔은 집값의 차이가 나면 그 차이까지 보태준다, 차액이 내게 유리한때는 회사에서 그저 묵인하고)

 

하지만 애들이 벌써 Bi-lingual 학교에들 다니고 공부하러 온 망내 여동생이 대학교에서 잘하고 있는데 고맙지만

전근을 사양했다. 계속 일하면서 집을 네번이나 지어 이사를 했고 종내는 럭키산 기슭에 4철 쓸수있는 캐빈도 아담하게

지었고. 살만하게 되었다. 둘뿐인 아이들도  전공분야에서 제몫들 하면서 잘살고 있고 우린 그저 우리의 건강만 챙기면 된다.

이제 겨우 중학교 1학년짜리 친손자 하나뿐. 외손주는 보기에 이미 늦은것 같다. 딸/사위가 늘 산에만 다니고 여행만 다니는게

취미이니 말이다.  그래도 올해에 Banff국립공원과  맞붙어있는 Harvey Height이라는 Hamlet에서 벌써 은퇴하고 살집을 지을 

건축허가를 받았단다.  망내동생 딸이 아들을 나아 그 아이가 우리가족이민사의 3대이다. 세월을 지나고 보니 참으로 빠르다. 엊그제 

여름타이어를 달았는데 기분에 곧 겨울 타이어로 바꿀때가 오는것 같다. 이제 비도 올만큼왔고 날씨가 차츰 더워질 모양이다. 

 


  1. 늦게 급하게 온 여름

    Date2022.07.16 ByTony(12) Views107
    Read More
  2. 아무리 해도 끝이 없는 좋은 소리 찾기

    Date2022.07.13 ByTony(12) Views56
    Read More
  3. 우리 사위, Jeff Listner

    Date2022.07.10 ByTony(12) Views75
    Read More
  4. 역사공부 좋아하면

    Date2022.07.06 ByTony(12) Views47
    Read More
  5. 여기 나오는 유명배우를 알아 보시나요?

    Date2022.07.05 ByTony(12) Views26
    Read More
  6. 미국에서 탈만한 기차여행 하나

    Date2022.07.04 ByTony(12) Views58
    Read More
  7. 파나마 운하

    Date2022.06.29 ByTony(12) Views49
    Read More
  8. Joke of the day

    Date2022.06.26 ByTony(12) Views56
    Read More
  9. 우리가 살고 있는곳, Calgary, Alberta

    Date2022.06.26 ByTony(12) Views74
    Read More
  10. 아프리카, 아직도 모르는게 많은 곳

    Date2022.06.22 ByTony(12) Views42
    Read More
  11. 미국의 제일 크고 비싼 최신형 항모

    Date2022.06.21 ByTony(12) Views42
    Read More
  12. 보기 힘든 영상들

    Date2022.06.14 ByTony(12) Views36
    Read More
  13. Honorable Seamanship

    Date2022.06.13 ByTony(12) Views14
    Read More
  14. 총동문그룹사운드에서 Guitar와 Drum을 가르칩니다.

    Date2022.06.12 By김현수 Views58
    Read More
  15. 이런데서 정치얘기하는것은 금물이나

    Date2022.06.12 ByTony(12) Views59
    Read More
  16. 6월이면 생각나는

    Date2022.06.11 ByTony(12) Views118
    Read More
  17. Day in a life of marine pilot

    Date2022.06.09 ByTony(12) Views76
    Read More
  18. Euphonium? 여기 Euphonium 3중주 하나

    Date2022.06.08 ByTony(12) Views98
    Read More
  19. 긴역사와 전통을 가진 불란서 외인부대

    Date2022.06.07 ByTony(12) Views62
    Read More
  20. 영화

    Date2022.06.06 ByTony(12) Views6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96 Next
/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