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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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낀 날

 

안개가 짙게 세상의 절반을 누르고 있는 강가

원래 있던 하늘 자리에 새 몇 마리가

날아간다.

강물은 시간 속을 천천히 흘러가고,

새들은 공간 속을 빠르게 날아간다.

천천히 흘러가거나

빠르게 날아가거나

상관하지 않고

시간은 소리없이 그림자처럼

세상을 실어나른다.

실어날라 도착하는 곳이 어디일까

모르는 나도

강물을 따라 천천히 빨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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