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여름에 central air conditioner 없이도 더위 걱정을 안하고 살았는데 기후 변동으로 이제는 그것이 짧은 여름이지만
필수품이 되었다. 미리 미리 준비하느라 몇년전에 integrated cooling/heating system으로 upgrade하고 매해마다 냉방장치
예방정비, 점검하는일이 더 생겼다. 그런데 난방장치보다 냉방장치는 더 복잡해 거기에 필요한 전문장비가 없이는 제대로 바르게
정비를 못하고 주먹구구식으로 그런대로 큰문제 없이 사용해 왔는데 매우 중요한 한가지 필수적인 장비를 못가져 아쉬어 하곤했었다.
마노라와 아들이 눈치를 챘는지 필요한 최신 professional smart wireless digital manifold gauge 라는 장비를 아버지날 선물로 골라
미국으로 부터 주문을 해주었다. 왼일인지 은근히들 이것저것 질문들을 슬쩍~~ 해 보더니...금년에는 마참 냉각제(refrigerant)를 조금
top up 해야겠는데 정말로 요긴하게 쓰게 되었다.
그러니 이제는 여러가지 계산을 손수할 이유가 없어졌다. 얼마나 기쁜지 마노라에게 뽀뽀를 열번이라도 해주고 싶다. 옛말에
'Who has most toys in his life when dying is a winner'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다시 날씨도 30도를 바라보는 날씨로 돌아왔고
일하기에 안성마춤이다. 제일 더울때를 기준으로 system Tune-up을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서.
금주에는 카나다 역사상 전례가 없는 heat wave가 드리닥쳐 BC주에선 낮기온 46도를 기록했고 여기 알버타주도 37도. 에어코들을 하도 틀어 놓아 20년만에 정전을 다 경험하고. 앞으로 일주일쯤 이런 날씨가 계속 될듯. 폭염경보까지 나왔다. 그래도 우리집은 숲이 우거져 밖에나가 앉어 있으면 시원한 느낌이다. 집안은 에어컨으로 23도의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강아지들도 아침 일찌감치들 산보를 하고 시원한 방콕이다. 오는 주말은 긴주말이라 더 시원한 캐빈에나 나가야겠다. 이렇게 더운 여름이 영구적인 기후변동의 결과가 아니기를 바란다. 에어컨 예방정비를 때 마추어 잘해 놓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