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포럼을 이끌고 있는 강철은 회장(74,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이 뉴욕에서 발간되는 월간 매거진 ‘에스카사(S·CASA)’ 9월호에 상세히 소개됐다.

라이프 TM타일 섹션에 ‘어른이란 무엇인가, 원로에게 길을 묻다’를 타이틀로 한 기획기사에는 컬러사진과 함께 그의 삶의 궤적들이 소상히 실려 있다.
서울 외국어대학 졸업 후 1974년 미국에 온 그는 학업과 사업을 병행했으며 1981년 30대 중반의 나이에 워싱턴 한인연합회장으로 활동했다.

한때 정계에도 뜻을 두었던 강 회장은 “진보냐 보수냐 묻는 사람들에게 중도라 대답한다. 편을 가르는 것 자체가 분열의 시작이다. 치우치지 않는 바른 길이 진정 나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뚜렷이 밝혔다.

지난해 창립한 한반도 포럼에 대해서는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 되어 일으킨 4.19 민주화 혁명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5.16군사 정변, 6.15남북공동선언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루며 해외동포로서 한국사회에 어떤 도움을 보탤 수 있는지를 모색 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어대 캠퍼스 커플인 부인 강연진 씨와의 사이에 장성해 결혼한 3남매를 두고 있으며 NBC-TV앵커인 은 양 씨가 며느리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