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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드림필앙상블 신년 음악회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람이었어.”

 

1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하상장애인복지관 성당이 기타 연주와 노랫소리로 가득 찼다. 몇몇은 눈을 감고 노래를 따라 불렀고, 다른 사람들은 머리 위로 손을 흔들거나, 손뼉을 치며 박자를 맞췄다. 가톨릭드림필앙상블(단장 김태식)이 시각장애인과 봉사자들을 위해 마련한 신년 음악회 현장이었다.
 

이날 음악회에는 시각장애인과 봉사 단체 ‘아름다운 동행하는 산우회’(이하 아동산)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연주에 귀를 기울였다. 가톨릭드림필앙상블은 이날 바흐 칸타타 등 클래식 음악부터 대중가요 ‘걱정 말아요 그대’ ‘만남’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특별히 오보이스트 김학준(아우구스티노)씨가 무대에 올라 영화 미션 OST ‘가브리엘즈 오보에’를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가톨릭드림필앙상블은 6년째 시각장애인과 봉사자들을 위한 신년 음악회를 이어오고 있다. 김태식(토마스) 단장은 “음악을 듣고 좋아하시는 분들 모습을 보면서 같이 힐링되는 것 같다”면서 “훌륭한 연주보다는 마음의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각장애를 가진 조남길(요한 사도, 72)씨는 “바쁜데도 매년 찾아와 음악회를 열어주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문화 공연을 자주 접할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는 삶의 기쁨이 된다”며 “다른 곳에서 공연한다면 찾아가고 싶을 정도”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동산은 2004년 3월부터 한 달에 한 번 시각장애인과 함께 산에 오르고 있다. 처음엔 천주교 신자들이 주축이 돼 단체를 꾸렸지만, 좋은 취지가 알려지면서 개신교와 불교 신자들도 참여하게 됐다. 김득남(라파엘) 회장은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활동하면서 배우는 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신년 음악회를 통해 음악이라는 아름다운 양식을 서로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사본 -22회김태식.jpg

 


 

백슬기 기자 jdarc@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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